[ID야구] PS맞대결‘이유있는삼성압도’

입력 2008-10-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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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는 바뀌었어도 구장은 그대로다. 두산과 삼성의 포스트시즌 맞대결은 역대 5차례(1982·1986·2001·2004·2005년) 있었다. 플레이오프 2회(삼성 2승), 한국시리즈 3회(두산 2승1패) 충돌했다. 플레이오프에선 두산이 전패였지만 그 때는 5전3선승제였기에 지금과 다르다. 총 25번 포스트시즌 맞대결 경기가 펼쳐졌는데 1982년 대전(두산의 전신 OB의 당시 홈) 1회, 동대문 4회를 제외한 20경기가 잠실과 대구를 오가며 열렸다. 이중 대구에서 9경기가 펼쳐졌는데 삼성이 6승3패로 우세를 보였다. 삼성은 잠실에서도 7승4패로 두산을 압도했다. 구장 규모 때문에 대구는 대표적인 타자친화적, 잠실은 투수친화적 구장이란 이미지로 각인돼 있다. 그러나 모든 조건에서 삼성이 우세를 띤 데에는 2004년 플레이오프(3승1패)와 2005년 한국시리즈(4승)의 압승이 컸다. 선동열 감독의 삼성이 대구구장의 지형적 환경을 잘 활용한데다 잠실은 두산의 홈이라기보다는 실질적 중립지대란 요인도 작용한 결과로 비쳐진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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