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조화’탬파베이, ALCS 3연승질주…WS진출‘눈앞’

입력 2008-10-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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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가 파죽의 3연승으로 월드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선발 앤디 소낸스타인의 호투와 홈런 3방을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보스턴 레드삭스에 13-4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탬파베이는 1패 후 3연승을 내달리며 월드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다. 탬파베이는 앞으로 1승만 더 추가하면 창단 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게 된다. 탬파베이의 투타 조화가 빛난 경기였다. 탬파베이 선발 소낸스타인은 7⅓이닝 동안 6피안타 4실점(3자책점)으로 보스턴 타선을 틀어막고 팀 승리에 일등 공신이 됐다. 탬파베이 타선은 홈런 3방을 포함, 장단 14안타를 뽑아내며 보스턴 마운드를 사정없이 두들겼다. 특히 윌리 아이바는 3회초 승리를 굳히는 투런포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5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칼 크로포드도 5타수 5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탬파베이의 화력은 1회초부터 빛을 발했다. 탬파베이는 1회 B.J.업튼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루에서 카를로스 페냐가 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쏘아올려 2점을 올렸다. 이어 탬파베이는 에반 롱고리아가 상대 선발 팀 웨이크필드의 2구째 너클볼을 통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작렬해 3-0으로 앞서갔다. 3회 탬파베이는 2사 1루에서 아이바의 좌월 투런포로 2점을 더 올려 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5회 1점을 추가한 탬파베이는 6회 다시 한번 매섭게 방망이를 돌렸다. 탬파베이는 1사 1,3루의 찬스에서 업튼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올린 뒤 1사 만루에서 롱고리아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1점을 더 보탰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탬파베이는 크로포드와 아이바의 적시타가 잇따라 터져 2점을 더 올렸고, 1사 만루에서 디오너 나바로의 땅볼 때 롱고리아가 홈을 파고들어 1점을 추가, 11-1까지 달아났다. 8회 1사 2루에서 크로포드의 적시 3루타로 1점을 보탠 탬파베이는 아이바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더 올려 13-2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회말과 7회 각각 1점을 만회한 보스턴은 8회 2점을 더 올렸지만 큰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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