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꼭 한일전 국가대표팀 태극마크를 달겠다.″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롱스 드럭스 챌린지´에서 첫 우승을 따낸 김인경(20,하나금융그룹)이 내년 시즌의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이번 주 중국에서 열리는 ´그랜드 에어차이나 LPGA´ 출전을 앞두고 귀국한 김인경은 20일 오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홍석규 회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홍 회장은 ″우승이라는 어려운 관문을 통과했으니 이제는 승승장구할 일만 남았다. 초년운이 좋은 것 같다″며 생애 첫 우승에 대한 축하를 건넸다. 이에 김인경은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둬 연말에 열리는 한일국가대항전 대표팀 태극마크를 꼭 달아보고 싶다″는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KLPGA 정회원으로서 적어도 1년에 2번 정도는 KLPGA투어에 꼭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홍 회장이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우승한 비결을 묻자 김인경은 ″미국에 건너간 이후 아이언샷 연습 이외에도 드라이버샷과 퍼트 연습을 중점적으로 했다″며 ″일주일에 이틀은 꼭 쉬어주고 하루에 3~4시간씩 연습을 하는데 상당 부분 드라이버샷을 위주로 연습한다″고 답했다. 한편, 김인경은 ´그랜드 에어차이나 LPGA´를 마친 뒤 한국으로 돌아와 ´LPGA 하나은행 코오롱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