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최강’실바-추성훈맞짱?

입력 2008-10-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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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이적설에기대감‘솔솔’
UFC 최강의 파이터로 인정받고 있는 앤더슨 실바(33·브라질)와 UFC로 이적설이 불거져 나오는 ‘훈남’ 파이터 추성훈(33)의 대결에 격투기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UFC 90’에서 페트릭 코테(28·캐나다)를 상대로 5차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는 앤더슨 실바는 리치 프랭클린, 네이트 마쿼트, 댄 헨더슨 등 동급 최강자들을 연달아 제압하며 MMA 미들급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선수. 이번 ‘UFC 90’에서도 이길 경우, 챔피언 자리를 굳건히 할 뿐 아니라 UFC 8연승이라는 최다승 타이기록도 달성한다. 이처럼 실바가 동급 최강자를 모두 쓰러뜨리자 종합격투기 팬들 사이에서 “추성훈과 실바가 한판 승부를 펼쳐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가 솔솔 새어 나오고 있다. 비록 소속 단체는 다르지만 동서양 최강자들이 만나면 어떤 경기가 펼쳐질지 궁금하다는 반응이다. 특히 추성훈이 최근 ‘다이너마이트’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되는 등 소속사 FEG와 불화설이 불거져 UFC로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두 선수의 매치 성사가 전혀 불가능하지는 않아 보인다. 수퍼액션TV 격투기 전문 김남훈 해설위원은 “현재 UFC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추성훈이 실바와 맞붙는다면 세계 격투계에 큰 이슈가 될 것이다. 미리 경기 결과를 점치는 것은 어렵지만 앤더슨 실바의 정확한 타격에 추성훈이 고전할 것이다. 그러나 추성훈 역시 격투기 선수보다는 파이터의 유전자를 가진 선수로 헤비급 수준의 펀치력이 돋보이기 때문에 결코 쉽게 물러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성훈의 종합격투기 전적은 12승 1패, 앤더슨 실바는 22승 4패로 두 선수 모두 압도적인 승수를 쌓고 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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