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영드라마복귀포기…“스크린에전념할래요”

입력 2008-10-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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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영이 안방극장 복귀를 연기했다. 대신 그녀의 첫 해외 스크린 진출에 전념한다. 당초 한채영은 차승원과 함께 주인공으로 캐스팅 된 드라마 ‘패션왕’ 촬영을 마친 뒤 첫 해외 스크린 진출작인 ‘소울메이트’촬영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패션왕’의 방송 편성이 뒤로 미뤄지며 스케줄에 차질이 생긴 것. ‘패션왕’은 한 채영이 ‘쾌걸 춘향’이후 3년 만에 선택한 드라마였다. 특히 평소 뛰어난 패션감각으로 베스트드레서로 인기를 끌던 한채영이 평범한 옷 장사에서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성장하는 역할을 맡아 기대가 높았다. 한채영은 드라마 편성이 뒤로 미뤄지자, 대신 내년 1월부터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촬영을 시작하는 ‘소울메이트’에 전념하기로 했다. 이국적인 마스크를 지닌 한채영은 미국에서 자라 완벽한 영어 대사가 가능하다. 그만큼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가져 그녀의 진출작에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제작 관계자는 “‘소울메이트’는 한국과 뉴질랜드 정부가 9월 맺은 영화 공동제작 협약 제 1호 작품으로 의미가 높다. 한채영이 주인공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울메이트’는 ‘어글리’, ‘스트레인저’ 등을 연출한 뉴질랜드의 유명 감독 스콧 레이놀즈가 메가폰을 잡은 작품. 뉴질랜드 뿐 아니라 미국과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영국 등 영어권 국가 및 아시아 지역 전체에 배급을 목표로 하는 영화다. 스콧 레이놀즈 감독은 “한채영은 동양적인 미모와 서구적인 매력을 동시에 갖고 있으면서 완벽한 영어 구사가 가능한 몇 안 되는 연기자다”고 밝힐 정도로 한채영 만의 경쟁력을 인정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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