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감독,″무제한연장필요의문″

입력 2008-10-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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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선동열 감독이 또 한 번 ´무제한 연장 무용론´을 주장했다. 선 감독은 23일 잠실 플레이오프 6차전 두산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무제한 연장전은 재고해야 한다. 관중을 위해 무제한 연장을 했지만 관중들이 끝까지 지켜보지 않더라. 과연 무제한 연장전이 필요한 것인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선 감독은 지난 19일 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도 같은 주장을 펼친 적이 있다. 선 감독은 ″무제한 연장전은 고칠 부분이 많다. 미국과 일본에 비해 선수층이 얇은 우리 야구 실정에는 12회가 맞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또, 선 감독은 ″솔직히 경기에 지고 싶어하는 감독과 선수들이 어디 있겠느냐″면서 ″연장전에서 무리수를 둘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SK 와이번스의 김성근과 두산 김경문 감독 등, 8개 구단 대부분 사령탑이 무제한 연장에 부담을 표시한 상황이다. 올해 단 한 번의 감독자회의조차 열리지 않은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한 선 감독은 ″감독들이야 윗선에서 결정하면 따라야 하지만 감독자회의가 열리지 않아 현장 의견이 단장회의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워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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