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삼성덕아웃방문…″7차전까지갔으면좋겠다″

입력 2008-10-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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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이 플레이오프 6차전을 앞두고 있는 삼성 덕아웃을 방문했다. 현재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에서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고 있는 ´수호신´ 임창용(32)은 23일 삼성과 두산의 플레이오프 6차전이 열리는 잠실구장을 찾았다. 임창용은 올 시즌 일본에서 1승5패 33세이브를 올렸고,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한국에서 기록한 168세이브를 합쳐 한일 통산 200세이브도 올렸다. ´삼성의 경기를 봤느냐´는 질문에 임창용은 ″인터넷 중계로 다 봤다. 재미있게 경기를 잘 하더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그는 ″내가 없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농담을 건넸다. 임창용은 ´6차전에서 누가 이길 것 같느냐´는 질문에 삼성이 이겼으면 좋겠다고 직접적으로 말하지는 않았지만 ″7차전까지 갔으면 좋겠다″고 우회적으로 답했다. 임창용은 ´일본 동료들과 많이 친해졌느냐´는 질문에 ″선수들 대부분과 원만하게 잘 지내고 있다″며 ″한일 통산 200세이브를 달성했을 때 선수들이 파티도 해주었다″고 적응을 잘 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일본어도 공부하려고 했는데 역시 공부는 내 체질이 아닌 것 같다. 히라가나를 공부하다가 포기했다″고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지난 20일 입국한 임창용은 23일 광주 본가로 내려간다. 내년 1월부터는 삼성 전훈에 참여해 담금질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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