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환누나“안재환사망관련동영상-유서는없다”

입력 2008-10-24 04: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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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환 관련 동영상과 유서는 없다.” 안재환 누나 안미선 씨가 안재환 사망과 관련한 동영상과 유서가 없다고 밝혔다. 24일 오전 10시께 진정인 자격으로 서울 노원경찰서로 출석한 안 씨는 3시간 동안의 진술을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동영상 존재 여부에 대해 “루머”라고 짧게 대답했다. 안재환 사망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경찰 측도 “안 씨가 진술을 통해 유서는 없다고 말했으며, 자료도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안미선 씨는 10일 검찰에 ‘안재환과 정선희가 사채업자들에게 동반 납치됐고 5억 원을 주고 정선희가 풀려났다’며 정선희와 사채업자 원 씨에 대한 수사를 강화해줄 것으로 탄원했다. 또한 안재환의 지인이라고 밝힌 A씨가 한 매체를 통해 “안재환이 잠적한 후 제작된 동영상 및 유서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해 동영상 존재 여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됐다. 하지만 안 씨는 24일 오전 10시 10분 어머니와 함께 경찰서를 찾아 “동영상과 유서는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측은 “안 씨는 모두 5차례 경찰에서 진술서를 작성했으나 9월 밝힌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경찰이 확보한 외의 유서나 논란이 됐던 동영상도 없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머지 수사 내용은 개인의 사생활이기 때문에 객관적인 검증 후 수사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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