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할리우드진출앞두고“영어와열애중∼”

입력 2008-10-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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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교사3명과틈틈이회화공부삼매경
미국 할리우드 진출을 앞둔 가수 손담비(사진)가 영어삼매경에 빠졌다. 손담비는 최근 미국 할리우드 영화사 유니버설이 제작, 배급하는 ‘하이프 네이션’(가제)의 여자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한국 여자 연예인이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하는 것은 전지현, 송혜교에 이어 3번째. 특히 배우 출신이 아닌 가수의 신분으로 여주인공으로 발탁돼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관심이 집중되는 만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손담비는 영어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할리우드 진출 소식이 전해진 후 만난 손담비는 “좀처럼 올 수 없는 기회이기도 하고 어설프다는 얘기를 듣고 싶지 않아 시간이 날 때마다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며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손담비는 회화를 중심으로 모두 3명의 개인교사에게 영어교육을 받고 있다. ‘하이프 네이션’이 춤 영화이기 때문에 대사가 적을 거라는 것이 중론이지만 손담비의 영어 대사는 상당한 분량으로 알려진다. 손담비는 “예상했던 것보다 대사가 많다”며 “자연스러운 연기도 물론 중요하지만 언어가 첫 번째이기 때문에 회화 중심으로 공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 손담비는 공부에 매진할 만큼 상황이 여의치 않다. 9월 미니앨범 vol.2를 발표하고 ‘미쳤어’로 활동하고 있는 손담비는 행사, MBC ‘일요일일요일밤에-우리 결혼했어요’ 촬영, 후속곡 준비 등 눈 코 뜰 새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손담비는 “요즘 밀려드는 스케줄 때문에 잘 시간도 부족하지만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단어를 외우는 등 공부를 하고 있다”며 “촬영할 팀과 함께 춤 연습도 다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담비의 할리우드 진출작 ‘하이프 네이션’은 4월 미국 힙합 프로듀서 테디 라일리가 국내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제작 계획을 발표하면서 처음 소개된 작품이다. 한국과 할리우드서 각각 절반씩 촬영이 예정된 ‘하이프 네이션’은 손담비의 국내 활동을 감안해 한국에서 먼저 촬영을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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