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AFC U-19선수권시리아전서1-0승

입력 2008-11-01 0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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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 청소년대표팀이 시리아를 꺾고 첫 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3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코바르의 프린스 사우드 빈 잘라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김영권(18, 전주대)의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한국은 경기 초반 구자철의 슛을 시작으로 공세를 이어갔지만 시리아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이후 한국은 기회를 노리던 시리아에게 전반 39분 프리킥 상황에서 결정적인 득점찬스를 허용했으나 다행히 선제골을 내주지는 않으며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 들어선 한국은 교체투입된 조용덕이 후반 3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시도한 오른발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 계속되는 공세에도 운이 따라주지 않으며 선제골 획득에 애를 먹었다. 조동현 한국 감독은 후반 33분 수비수 정준연을 빼고 공격수 박종우를 투입하는 등, 첫 경기 승리를 위해 안간힘을 썼다. 결국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시리아 진영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구자철이 시도한 크로스를 김영권이 헤딩슛으로 연결, 공이 크로스바를 맞고 골망 안으로 빨려들어 극적인 1-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첫 경기에서 큰 고비를 넘긴 한국은 오는 11월 3일 오전 0시 45분 아랍에미리트(UAE)와 B조 2차전을 치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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