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배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고 있는 문성민(22·사진)이 17득점으로 소속팀 프리드리히샤펜의 승리를 이끌었다.
문성민은 9일(한국시간) 뒤렌 크라이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에비보 뒤렌과의 시즌 6차전에 선발출장, 3세트 동안 17점을 올려 세트스코어 3-0(25-18 25-23 25-22) 승리에 기여했다. 총 22차례의 공격 시도 중 14번을 득점해 공격 성공률은 64%를 기록했고, 서브와 블로킹으로도 각각 1점과 2점을 올렸다. 팀내 최다득점이자 팀의 전체 공격득점(48점) 중 35.4%에 해당한다. 문성민은 독일무대를 밟은 뒤 첫 2경기에서 7득점으로 적응을 위한 탐색전을 성공리에 마친 뒤 이어진 5경기(챔피언스리그 포함)에서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내 비중을 착실히 넓혀가고 있다.
정규리그 5승1패를 거둔 프리드리히샤펜은 14일 러시아리그의 이스크라 오딘초보와 챔피언스리그 2차전을 치른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