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피·타이푼“우리신선해졌어요”

입력 2008-11-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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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고지신.’ 옛 것을 알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라고 했다. 최근 가요계 몇몇 그룹들이 이 말처럼 새 멤버를 영입하면서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최근 컴백한 구피(사진)와 타이푼이 대표적. 두 그룹은 기존 멤버에 새 멤버를 영입하는 방법으로 팀을 재정비했다. 2008년 팀을 해체한 지 3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 구피는 여성 멤버 제이미(김정현.25)를 영입하고 변화를 꾀했다. 제이미는 보더빌더로 전향한 기존 멤버 이승광을 대신해서 들어온 구피의 새 멤버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을 통해 뽑힌 제이미는 언더그라운드에서 6년 동안 실력을 갈고 닦은 실력파 여성 보컬. 구피의 새 앨범 타이틀곡 ‘사랑이 없다’가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호소력 있는 목소리와 뛰어난 랩 실력에 ‘제2의 윤미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구피 소속사 관계자는 “여성 멤버로 시각적인 효과만 노린다는 지적도 있지만 제이미의 경우 노래와 랩 실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그런 의문은 곧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룹 타이푼도 새 멤버 하나(22)를 영입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최근 3집 타이틀곡 ‘널 사랑하지 않았어’라는 미디엄 템포 발라드로 컴백한 타이푼은 개인활동으로 잠시 팀 활동을 멈춘 솔비를 대신해 하나를 발탁했다. 하나는 2년 전 현 소속사가 진행한 영화 OST 오디션을 통해 뽑힌 가수 지망생. 2007년 디지털 싱글 ‘하나’를 발표하고 ‘잊었니’로 솔로활동도 했었다. 타이푼 소속사 관계자는 “원래 OST 가수로 뽑았지만 목소리가 아까워 가수로 데뷔를 시키기로 결정했는데 솔비와는 또 다른 느낌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홍재현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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