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영이 꾸준한 경기력으로 단독 4위에 올랐다. 이지영(23, 하이마트)은 16일 오전(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CC(파72, 6644야드)에서 열린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 단독4위에 올랐다. 공동5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이지영은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한 계단 올라섰다. 1번 홀부터 버디를 잡아 기세를 올린 이지영은 이어진 2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3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기록, 만회에 성공했다. 이후 10번 홀까지 7홀 연속 파 세이브에 성공한 이지영은 11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15번 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대회 3일째 경기를 마무리했다. 상위권을 지키던 선수들이 부진한 모습으로 중위권으로 내려앉으면서 ´톱 10´에도 변화가 생겼다. 안젤라 스탠포드가 이븐파를 쳤음에도 불구하고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선두를 지킨 가운데 ´원조여제´ 애니카 소렌스탐(38, 스웨덴)이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3개로 5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 단독2위로 뛰어올랐다. 이지영과 함께 공동5위 그룹을 형성했던 유선영(22)은 13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 단독5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인경(20, 하나금융그룹)도 2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장정(28, 기업은행)도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8위가 됐다. 한편, 자신의 이름을 걸고 대회의 주최자로 나선 ´新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27, 멕시코)는 무빙데이를 맞아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 공동13위로 올라섰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