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피닉스꺾고3연패탈출

입력 2008-11-18 14: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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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가 2연승 중이던 피닉스를 제압하고 3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미 프로농구(NBA) 유타 재즈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솔트레이크시티 에너지솔루션 아레나에서 열린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카를로스 부저(21득점, 15리바운드)의 맹활약과 제공권의 우위을 앞세워 109-97로 승리했다. 유타는 이날 승리로 지난 12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전 승리(93-80) 이후 4경기 만에 승리를 차지했다. 유타는 3연패 중이었다. 피닉스는 2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유타의 부저는 단짝 포인트가드 데론 윌리엄스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21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윌리엄스는 발목 부상으로 결장했다. 이날 승부는 리바운드(47-26)에서 갈렸다. 유타는 47개 리바운드를 잡아내 피닉스(26개)를 압도했다. 초반 분위기는 피닉스가 좋았다. 아마레 스터드마이어(30득점, 8리바운드)는 1쿼터에서만 15득점을 기록하는 등 공격을 주도해 1쿼터 종료 때 피닉스의 32-23 리드를 이끌었다. 그러나 2쿼터부터 정반대의 양상이 벌어졌다. 유타의 안드레이 키릴렌코(19득점, 7리바운드)와 카일 코버(11득점)가 맹공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결국 유타는 2쿼터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2쿼터 종료 때 유타는 57-54로 경기를 뒤집었다. 3쿼터와 4쿼터에서 양 팀은 공방전을 주고 받았지만 결국 유타가 리드를 놓치지 않고 승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지난 17일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전에서의 플래그런트 파울로 2만5000달러의 벌금을 내게 된 피닉스의 샤킬 오닐은 31분48초 동안 9득점, 1리바운드에 그쳐 부진함을 나타냈다. 휴스턴 로키츠는 야오밍(19득점, 12리바운드)과 론 아테스트(17득점, 11리바운드)가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한 가운데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100-89로 제압했다. 루이스 스콜라도 23득점, 9리바운드로 야오밍과 아테스트를 지원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케빈 듀런트가 29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리바운드(39-48)에서의 열세를 이기지 못하고 8연패와 함께 시즌 10패째(1승)를 당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LA 클리퍼스를 86-83으로 꺾었다. ◇18일 NBA 전적 ▲유타 109-97 피닉스 ▲휴스턴 100-89 오클라호마 시티 ▲샌안토니오 86-83 LA 클리퍼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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