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선두동부17점차대파…동부6연승저지

입력 2008-11-18 2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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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대승을 거두며 선두 동부의 6연승을 저지했다. 서울 삼성은 1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테런스 레더와 이규섭의 활약을 앞세워 112-95로 승리했다. 삼성은 선두 동부를 대파하며 2연승의 신바람을 냈고, 시즌 5승째(4패)를 올렸다. 동부는 지난해 3월24일 SK전에서 83-101로 패배한 이후 62경기만에 100점이 넘는 실점으로 패배했고, 시즌 2패째(6승)를 당하며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삼성 레더는 34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일등 공신이 됐고, 이규섭은 올 시즌 자신의 최다 득점인 24득점(종전 8일 KT&G전 19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동부 웬델 화이트는 31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삼성을 꺾기에는 무리였다. 1쿼터부터 삼성의 분위기였다. 이정석의 3점포로 기분좋게 공격을 시작한 삼성은 1쿼터 중반에 접어들면서 레더의 연속 4득점으로 점수차를 19-10까지 벌렸고, 후반 강혁과 레더의 득점으로 27-18로 앞섰다. 삼성은 2쿼터에서도 이규섭의 3점슛으로 득점포를 가동했고, 2쿼터가 시작된지 3분 만에 10득점을 올려 37-23까지 달아났다. 2쿼터 중반 이후 삼성은 이규섭의 득점포가 무섭게 터져 한 때 점수차는 15점차(47-32)까지 벌어졌고, 종료 1초를 남기고 이정석의 3점슛까지 림을 통과하면서 66-45로 앞선 채 전반을 종료했다. 후반에 들어서도 삼성의 득점포는 잠잠해질 줄 몰랐다. 삼성은 3쿼터 초반 이규섭이 시작 2분여만에 혼자 8득점을 올리는 등 대활약을 펼쳐 66-47로 앞섰고, 후반 들어 브락이 덩크슛을 비롯, 홀로 9득점을 올려 31점차(80-49)로 경기를 리드해 나갔다. 동부는 웬델 화이트가 연속 11득점을 올리는 등 무섭게 추격전을 펼쳤고, 3쿼터 종료 8초 전부터 화이트와 강대협의 3점슛이 잇따라 성공해 점수차를 70-88로 좁혔다. 삼성은 4쿼터 중반까지 이렇다할 공격을 펼치지 못하고 동부의 공격을 허용했지만 후반에 접어들면서 레더가 2개의 덩크를 성공시키는 등 공격이 살아났고, 결국 112-95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동부는 4쿼터 초반 삼성이 주춤하는 사이 3쿼터에서 살아난 화이트의 활약을 앞세워 11점차(85-96)까지 따라붙었지만 더 이상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고 패배의 쓴 잔을 마셨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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