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김인경, ADT챔피언십1R공동2위

입력 2008-11-21 08: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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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 신지애가 내친김에 3승까지 노릴 수 있게 됐다. 신지애(20, 하이마트)는 21일 오전(한국시간) 미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 비치의 트럼프 인터내셔널GC(파72, 6523야드)에서 열린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지막 대회인 ´ADT 챔피언십´ 첫 날 공동2위에 올랐다. 나란히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친 신지애는 4언더파 68타로 선두에 오른 캐서린 헐(26, 호주)에게 불과 1타 뒤진 성적으로 당당히 공동2위에 이름을 올렸다. L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비회원으로서 한 시즌 2승을 거둔 신지애는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이후 13번과 14번, 16번과 17번 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 받으며 더 이상의 타수를 줄이는 데는 실패했다. 신지애와 함께 김인경(20, 하나금융그룹)도 공동2위에 올라 시즌 2승 가능성을 키웠다. 김인경은 1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모습으로 첫 걸음을 내디뎠지만 3번과 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9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김인경은 후반라운드에서도 14번과 16번 홀에서 버디를 이어갔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의 아쉬운 보기로 공동2위로 대회 첫 날을 마무리했다. 이 밖에도 한국(계) 선수들은 대회 첫 날부터 상위권에 올라 대세를 실감케 했다. 최나연(21, SK텔레콤)과 지은희(22, 휠라코리아), 오지영(20)이 나란히 2언더파 70타로 공동4위에 올라 치열한 선두권 경쟁을 예고했다. 크리스티나 김(24, 한국명 김초롱)은 1언더파 71타로 폴라 크리머(22, 미국), 카렌 스터플스(35, 영국)와 함께 공동7위에 올랐고 이지영(23, 하이마트)와 이선화(22, CJ)는 공동10위 그룹을 형성했다. 반면, ´여제´들은 부진한 모습으로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원조여제´ 애니카 소렌스탐(38, 스웨덴)과 ´新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27, 멕시코)는 각각 2오버파 74타 공동23위와 3오버파 75타 공동26위로 부진했다. 최하위 그룹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1타 차이로 순위가 갈려 차후 경기 내용에 따라 활발한 순위변동을 예고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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