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탈리아,컨페더레이션스컵한조편성

입력 2008-11-23 09: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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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과 이탈리아가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정면충돌한다. 브라질과 이탈리아는 2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2009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조추첨에서 나란히 B조에 편성됐다. 이번 대회는 오는 2009년 6월14일 요하네스버그와 루스텐버그, 블룀폰테인, 프레토리아 등 남아공 4개 도시에서 열린다. 컨페더레이션스컵은 월드컵 개최권을 가진 국가에서 대회 개막 1년 전 열리며, 각 대륙 국가대항전 우승팀 및 월드컵 개최국, 월드컵 우승팀 등 총 8개국이 참가한다. 8개국은 4개팀 씩 각각 A, B조로 나뉘어 풀리그를 치른 뒤 상위 2개 팀이 4강에 진출, 단판 토너먼트로 우승컵을 다툰다. 브라질은 지난해 코파아메리카 우승팀 자격으로 컨페더레이션스컵 출전권을 획득했으며, 이탈리아는 2006독일월드컵 우승팀으로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이들의 대결은 ´창과 방패´의 대결로 요약할 만 하다. 화려한 개인기로 무장한 ´삼바군단´ 브라질은 남미축구를 대표하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팀이다. 1994미국월드컵에서 선수로 월드컵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둥가 감독이 지휘하고 있는 브라질은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카카(26, AC밀란), 호비뉴(24, 맨체스터시티) 등 주력선수들을 총동원, 막강화력을 과시할 전망이다. 이탈리아는 ´카데나치오(빗장수비)´로 대표되는 막강한 수비와 조직력을 바탕으로 지난 독일월드컵에서 세계를 제패했다. 2008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8) 후 대표팀 사령탑에 재취임한 마르셀로 리피 감독 역시 파비오 칸나바로(32, 레알 마드리드), 지안루카 잠브로타(31), 겐나로 가투소(30, 이상 AC밀란) 등 애제자들을 앞세워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을 노릴 전망이다. 북중미 골드컵 우승팀 미국과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정상에 올랐던 이집트 등과 함께 B조에 편성된 브라질 이탈리아는 내년 6월22일 프레토리아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맞붙는다. 이밖에 유로2008 우승팀 스페인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2007 우승팀 이라크를 비롯해 남아공, 뉴질랜드 등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한편, 남아공월드컵 조직위원회는 "2010남아공월드컵에서 세계 최초로 시행할 ´대회 한정 비자´를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시범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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