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이혜천위해그라운드밖에서조력”

입력 2008-11-27 08: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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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이 한솥밥을 먹게 된 이혜천의 적응을 힘껏 돕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일본의 ´산케이스포츠´는 지난 해부터 야쿠르트 스왈로즈에서 마무리로 활약한 임창용(32)이 이혜천(29)의 일본 생활 적응을 적극적으로 도울 뜻을 밝혔다고 27일 보도했다. 지난 해 야쿠르트와 계약을 맺고 일본으로 건너간 임창용은 올 시즌 33세이브를 올리며 야쿠르트의 ´수호신´으로 활약했다. 성적도 성적이지만 임창용은 팀 분위기에도 잘 적응했다. 지난 10월23일 플레이오프 6차전이 열린 잠실구장을 방문했던 임창용은 "선수들 대부분과 원만하게 잘 지내고 있다"며 "한일 통산 200세이브를 달성했을 때 선수들이 파티도 해주었다"고 팀 동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자랑한 바 있다. 임창용은 "이혜천은 한국에서도 11년이나 프로로 활동한 선수"라면서 "조언할 수 있다고 한다면 생활에 대한 부분이다"고 덧붙였다. "나도 처음에는 고생했다"고 밝힌 임창용은 "그라운드 외적인 생활 면에서 적응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케이스포츠´는 이혜천이 2006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 후보로 뽑히는 등 실력이 있기 때문에 임창용이 경기 외적인 부분을 신경쓰겠다고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이혜천을 은근히 추켜세웠다. 임창용은 "음식도 중요하다"면서 "이혜천에게 일본의 맛있는 한국음식점을 소개시켜줘야겠다"고 말했다. 이혜천은 지난 25일 야쿠르트와 2년간 최대 400만 달러(약 60억원)에 계약에 합의했으며 27일 공식 입단식을 갖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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