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대한항공,탁구슈퍼리그챔프전첫승

입력 2008-11-28 17: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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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과 대한항공이 탁구 슈퍼리그 초대 챔피언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남자부 삼성생명은 28일 오후 부천 송내사회체육관에서 열린 2008 KRA컵 탁구 슈퍼리그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난적 KT&G를 3-1로 따돌리고 승리를 거뒀다. 여자부의 대한항공 역시 라이벌 삼성생명을 따돌리고 먼저 1승을 올렸다. 삼성생명과 대한항공은 29일 열리는 2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슈퍼리그 초대 챔피언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1,2라운드 합계 2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삼성생명은 첫 번째 주자인 김태훈이 국내 최강자인 오상은을 잡아내는 파란을 연출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오른손 펜홀더 전형인 김태훈은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에서 11-9로 승리하며 한 발 앞서 나갔다. 김태훈은 4세트를 듀스 접전끝에 14-12로 따내며 팀에 귀중한 1점을 안겼다. 김태훈의 기세는 2단식에 나선 주세혁까지 이어졌다. 임재현과 맞붙은 주세혁은 3세트까지 1-2로 끌려갔지만 내리 2세트를 따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게임스코어 2-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은 삼성생명은 유승민-이진권조가 오상은-김정훈조에 역전패해 추격을 허용했지만 마지막 단식에 나선 ´에이스´ 유승민이 강동훈을 잡아내며 게임스코어 3-1로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1,2라운드에서 9승1패로 1위를 차지했던 KT&G는 1단식에 나선 ´맏형´ 오상은이 김태훈에게 무너지면서 먼저 첫 경기를 내줬다. 여자부의 대한항공은 삼성생명은 3-0으로 완파하고 첫 승을 챙겼다.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호흡을 맞춘 김경아와 박미영은 첫 단식에 맞붙었다. 수비 전형인 두 선수의 경기는 치열한 접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김경아의 완승으로 끝났다. 1세트를 11-7로 따낸 김경아는 내리 두 세트를 가져오며 팀에 리드를 선사했다. 기세가 오른 대한항공은 2단식에 나선 김정현과 3복식의 당예서-고소미 조가 모두 승리하며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슈퍼리그 초대 챔피언이 탄생할 수도 있는 2차전은 29일 낮12시 부천 체육관에서 열린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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