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위건전결장,소속팀웨스트브롬은4연패

입력 2008-11-30 02:0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두현(26)이 결장했고, 소속팀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이하 웨스트브롬)은 4연패 늪에 빠졌다. 웨스트브롬 미드필더 김두현이 30일 오전(한국시간) 잉글랜드 위건 JJB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008~2009시즌 15라운드 위건 애슬래틱전에 결장한 가운데, 팀은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무릎부상에서 회복한 지 얼마 안 된 김두현은 23일 스토크시티전(0-1패)에 선발 출전했지만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님을 드러냈고, 이날 경기에 투입되지 않았다. 김두현이 결장한 가운데 팀은 4연패에 빠졌다. 웨스트브롬은 이날 후반 2분 공격수 이쉬마엘 밀러(잉글랜드)가 선제골을 터뜨려 드디어 연패를 끊는 듯했다. 밀러가 상대 수비 에머슨 보이스(바베이도스)의 실수를 틈타 공을 뺏은 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왼발 땅볼슛, 선제골을 터뜨린 것. 그러나 홈팀 위건은 이후 2골을 터뜨려 경기를 뒤집었다. 위건 공격수 앙리 카마라(세네갈)가 후반 16분 웨스트브롬 수비수 폴 로빈슨(잉글랜드)의 헤딩 실수를 틈타 감각적인 오른발 터닝슈팅을 시도, 1-1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42분에는 선제골의 빌미를 제공했던 위건 수비수 보이스가 제이슨 쿠마스(웨일즈)의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연결,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렸다. 경기 결과 웨스트브롬은 리그 최하위(승점11)에 머물렀고, 위건은 승점 19점을 확보해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한편, 풀럼의 설기현(29)은 부상에서 회복한지 얼마 되지 않은 탓에 경기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소속팀 풀럼은 아스톤빌라와 0-0으로 비겼다.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