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병동´레알마드리드,헤타페에1-3완패

입력 2008-11-30 09: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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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가 중위권팀인 헤타페에 발목을 잡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즈에서 열린 2008~200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3라운드 헤타페와의 원정 경기에서 무려 3골을 허용하며 1-3으로 완패했다. 시즌 3패째(8승2무)를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26점으로 이 날 승리를 거둔 FC바르셀로나(10승 2무1패, 승점 32점)와의 승점차가 6점으로 벌어졌다. 또한, 한 경기를 덜 치른 비야 레알(7승4무1패, 승점 25점)의 경기 결과에 따라 2위 자리마저 위협받게 됐다. 최근 주전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빠져 나간 레알 마드리드는 라울 곤잘레스-하비에르 사비올라-로이스톤 드렌테로 공격 라인을 구성했다. 하지만, 이 날의 주인공은 헤타페의 22살 미드필더 후안 알빈의 몫이었다. 전반 3분만에 골을 터뜨리며 팀에 리드를 안긴 그는 후반 2분에도 추가골을 뽑아내며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진에게 충격을 안겼다. 반격에 나선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0분 사비올라가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종료 8분전 이케추쿠 우체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부상으로 이탈한 루드 반 니스텔루이와 아르헨 로벤, 곤살로 이구아인 등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힘없이 무너졌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웨슬리 스네이더와 미구엘 토레스마저 부상으로 경기 중 교체되면서 앞으로 힘든 여정을 예고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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