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상무-중앙대,준결승에서대결

입력 2008-11-30 2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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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한 우승후보인 상무와 중앙대가 결승이 아닌 준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A조 1위 상무는 3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B 국민은행 2008 농구대잔치´ 연세대(B조 4위)와의 8강전에서 양동근을 비롯한 출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101-86으로 대승을 거뒀다. 양동근은 매 쿼터 고른 득점을 기록하며 29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임효성과 김도수도 나란히 16득점을 더했다. 전반을 56-42로 앞서며 실력의 우위를 확실하게 보여준 상무는 후반에도 승세를 놓치지 않고 결국 승리, 8강에 오른 팀 가운데 가장 먼저 4강행 티켓을 확보했다. 뒤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29득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한 오세근을 앞세운 B조 2위 중앙대가 A조 3위 한양대를 91-79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중앙대는 오세근 이외에도 박성진(16득점 4어시스트 3스틸)과 박진수(14득점 7리바운드)를 비롯한 출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이상일(28득점 5리바운드) 송창용(20득점 6리바운드), 이동건(18득점)에 득점이 집중된 한양대에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우승후보인 상무와 중앙대가 결승이 아닌 준결승에서 맞붙게 되면서 2008 농구대잔치는 한층 더 뜨거운 열기를 발산하게 됐다. 당초 이 두 팀은 결승에서 맞붙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예선 경기에서 중앙대가 경희대에 무릎을 꿇는 바람에 결승이 아닌 준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B조 3위 건국대도 51점을 합작한 변기훈(28득점)과 허일영(23득점 11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A조 2위 동국대에 85-73, 여유있는 승리를 거두고 4강전에 진출했다. 건국대는 전반을 49-29로 크게 앞서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고 후반에도 리드를 줄곧 지킨 끝에 이겼다. A조 4위 고려대는 4쿼터의 극적인 역전 끝에 B조 1위 경희대를 76-74로 꺾고 4강행 막차를 탔다. 3쿼터까지 50-65로 뒤져 패색이 짙었던 고려대는 4쿼터에서 경희대를 9득점에 묶고 정창영과 고재호가 18점을 합작하면서 대거 26득점에 성공, 기적 같은 역전승으로 4강에 진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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