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염종석은퇴…日지바롯데마린스코치연수

입력 2008-12-01 17: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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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를 놓고 고민하던 염종석이 은퇴를 택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염종석(36)이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코치연수를 떠난다고 밝혔다. 1일 구단사무실에서 이상구 단장과 만난 염종석은 구단의 일본 코치연수 제의를 수락했다. 내년 지바 롯데 마린스 스프링캠프부터 참가해 본격적인 코치수업을 받게되는 염종석은 지바 롯데 2군에서 코치연수를 시작해 2군 시즌 종료 후 1군에 합류한다. 부산고를 졸업한 뒤 1992년 롯데에 입단한 염종석은 평균자책점 1위(2.33), 다승 3위(17승)를 기록하며 팀의 두번째 우승을 이끌었고 그 해 최우수신인상과 골든글러브를 거머쥐었다. 염종석은 1995년과 1999년 두 차례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았지만 재활 과정을 거쳐 복귀했고, 프로 17년 동안 1791⅓이닝 93승 133패 14세이브 평균자책점 3.76의 성적을 남겼다. 염종석은 "17년간 프로선수로 활약하면서 팬들의 성원에 많은 보답을 못해 아쉬움이 크지만 뛰어난 후배 선수들을 키워낼 수 있는 지도자가 되기 위해 많이 배우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그는 "팬들이 그동안 지켜봐주고 아껴주었던 사랑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라며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염종석은 2009년 사직 홈경기 개막전에서 은퇴식을 치를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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