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맞은…’백지영성대결절도졌나?

입력 2008-12-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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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드 ‘총 맞은 것처럼’으로 현재 3주째 각종 온라인차트에서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수 백지영(사진). 어느새 ‘발라드의 여왕’이란 수식어가 자연스러울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는 그녀가 요즘 남다른 고민에 빠졌다. 노래의 인기가 높은 것은 즐거운 일인데, 그로 인해 무대 활동이 크게 늘면서 늘 노심초사 조심하고 있는 목 상태가 다시 악화되고 있기 때문. 백지영은 1년2개월 만에 7집 ‘센서빌리티’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총 맞은 것처럼’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2월 성대낭종 제거 수술을 받고 발표하는 앨범이라 컴백 활동 때 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많은 조심을 해 왔다. 당초 공백 기간이 길었고 아이들 그룹의 강세가 지속돼 새 음반에 대한 팬들의 반응이 어떨지 걱정을 했지만, 이런 우려와 달리 그녀의 7집은 요즘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타이틀곡 ‘총 맞은 것처럼’이 3주 연속 벅스차트(11월 27일∼12월 3일 집계)에서 1위를 기록, 승승장구하고 있다. 덕분에 현재 백지영의 스케줄은 오전 8시부터 새벽 4시까지 빈틈이 없다. 방송 출연과 인터뷰, 무대 활동이 계속 이어지다 보니 목에 무리가 가는 것도 당연한 일. 백지영은 방시혁 프로듀서의 요청으로 ‘총 맞은 것처럼’ 녹음할 때부터 최근까지 성대결절 약 복용을 잠시 중단했었다.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호소력 짙은 허스키 보이스가 약 때문에 맑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숨가쁜 활동으로 인해 목상태가 계속 나빠지자, 결국 다시 약을 먹기 시작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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