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 J-리그시즌최종전풀타임출장

입력 2008-12-06 17:0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남일(31)이 일본프로축구 J-리그 최종전에 90분 풀타임 출장을 기록하며 올 시즌을 마감했다. 김남일은 6일 오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고베의 홈 스타디움 고베에서 펼쳐진 가시와 레이솔과의 일본 프로축구 J-리그 2008시즌 34라운드에 선발출장, 교체없이 전후반을 모두 소화했다. 이날 경기에서 고베는 후반 13분과 16분, 지난 시즌까지 K-리그 경남FC에서 활약했던 뽀뽀에게 2골을 내준 뒤 경기를 뒤집지 못해 0-2로 패했다. 이로써 고베는 올 시즌 12승11무11패 승점 47을 기록, 리그 18팀 중 10위에 머무르며 올 시즌 일정을 모두 마쳤다. 김남일은 30경기에서 1골, 경고 11장으로 J-리그에서의 첫 시즌을 마쳤다.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정대세(24, 북한)는 같은 시간 도쿄 아지노모토 경기장에서 열린 도쿄 베르디1969와의 리그 최종전에 선발출장했으나, 골을 기록하지 못한 채 후반 37분 벤치로 물러났다. 이로써 정대세는 올 시즌 32경기 14골을 기록하며 브라질 출신의 외국인 선수 마르키뇨스(가시마, 21골), 다비(16골, 삿포로)에 이어 리그 득점순위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가와사키는 도쿄 베르디를 2-0으로 꺾고 18승6무10패 승점 60으로 리그 2위를 차지, 내년도 확대 개편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황보관 부사장(43)의 오이타 트리니타는 홈구장 큐슈석유 돔에서 가진 나고야 그램퍼스 에이트와의 리그 최종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 16승8무10패 승점 56으로 리그 4위에 머물러 AFC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오이타와 비긴 나고야는 17승8무9패 승점 59를 기록하며 전날까지 앞섰던 가와사키에 추월을 허용했으나 리그 3위로 시즌을 마쳐 AFC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냈다. 한편, 지난 시즌 J-리그 우승을 차지한 가시마 앤틀러스는 삿포로 돔에서 치러진 콘사도레 삿포로와의 리그 최종전에서 1-0으로 승리, 18승9무7패 승점 63으로 리그 2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가시마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35분 터진 노자와 타쿠야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승강제를 실시하고 있는 J-리그는 최종전 결과에 따라 리그 최하위 삿포로와 가와사키에 패해 제프 지바에 막판에 추월당한 도쿄 베르디가 J2리그(2부리그) 우승팀 히로시마 산프레체, 2위 몬테디오 야마가타와 자리를 바꾸게 됐다. J-리그 16위 주빌로 이와타는 J2리그 3위 베갈타 센다이와 단판승부를 통해 잔류 또는 강등여부를 결정짓게 됐다. 이날 결과에 따라 일본은 내년 AFC챔피언스리그 본선에 가시마와 나고야, 가와사키 등 3팀을 출전시키게 됐으며, 오는 2009년 1월1일 결정될 일왕배 우승팀에 나머지 1장의 출전 티켓을 부여한다.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