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블랙번잡고선두유지…´빅4´모두승리챙겨

입력 2008-12-07 09: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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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블랙번을 물리치고 선두 수성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6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이우드 파크에서 열린 2008~20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블랙번 로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에만 3골을 집중시키며 3-1 승리를 거뒀다. 귀중한 승리를 리버풀은 11승4무1패 승점 37점을 기록, 이 날 볼턴 원더러스를 물리친 첼시(11승3무2패, 승점 36점)에 승점 1점 앞선 선두를 유지했다. 전반전에서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놓친 리버풀의 공격력은 후반 들어 폭발하기 시작했다. 후반 24분 사비 알론소의 감각적인 중거리 슛으로 균형을 깨뜨린 리버풀은 10분 뒤 요시 베나윤이 개인기를 이용한 추가골을 터뜨려 2-0으로 달아났다. 리버풀은 후반 41분 로케 산타 크루즈에게 골을 내줬지만 후반 종료 직전 상대 골키퍼가 골문을 비운 틈을 놓치지 않고 스티븐 제라드가 중거리 슛을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볼턴 원정을 떠난 첼시는 니콜라스 아넬카와 데쿠의 연속 골로 2-0 완승을 일궈냈다. 전반 7분 실점 위기를 넘긴 첼시는 2분 뒤 아넬카의 헤딩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아넬카는 조세 보싱와의 직선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으며 시즌 12호 골로 득점 랭킹 1위를 지켰다. 12분 뒤 데쿠의 시저스 킥으로 2골 차 리드를 잡은 첼시는 이 후 볼턴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승점 3점을 추가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리버풀, 첼시와 함께 ´빅4´로 불리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아스날 역시 나란히 승리를 챙겨 상위권의 순위 변동은 일어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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