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퀸오브퀸은나”…톱스타여배우4색격돌

입력 2008-12-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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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리에 모인 멜로의 여왕들’ 이렇게 모이기도 참 힘들 것 같다. 저마다 가슴 싸한 멜로 스토리에서는 최고라고 자부하는 여자 스타들이 모였다. 송혜교 김정은 한혜진에 이어 최근 최지우까지 가세했다. 모처럼 안방극장에 모인 여자 스타들의 연기를 고루고루 감상하는 것이 시청자 입장에서는 좋겠지만, 얄궂게도 그녀들을 앞세운 방송사들이 정면대결을 선택했다. 송혜교와 한혜진, 최지우와 김정은은 같은 시간대에 드라마가 편성되어 시청률 경쟁을 펼칠 수 밖에 없게 됐다. ○드라마 PD와 소믈리에…송혜교 vs 한혜진 여고 동창인 송혜교와 한혜진은 월화드라마에서 맞붙었다. 송혜교는 그동안 ‘가을동화’ ‘올인’ ‘풀하우스’와 같은 드라마에서 멜로 주인공으로 사랑을 받은 스타다. 이번에도 KBS2TV ‘그들의 사는 세상’에서 드라마 PD 주준영을 맡아 연기하고 있다. 드라마 속에서 그녀는 일도 열정적으로 하고, 사랑에도 거침이 없다. 송혜교는 현빈과는 사내 연인으로 매 회 진한 애정표현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런가 하면 한혜진은 SBS 와인드라마 ‘떼루아’를 통해 1년 반 만에 드라마에 복귀했다. 그녀의 상대역은 김주혁. 천부적인 미각의 소유자로 와인과 사랑에 대해 눈을 뜨는 여주인공을 맡았다. ○여배우와 여의사의 멜로…최지우 vs 김정은 MBC와 SBS의 수목드라마는 나란히 성숙한 매력이 돋보이는 30대 여배우들이 주연을 맡았다. SBS ‘파리의 연인’, ‘인연’ 등의 드라마에서 멋진 연기를 보여준 김정은은 MBC ‘종합병원2’의 주역이다. 극중 그녀는 사법고시에 합격하고도 힘든 수련의 과정을 밟은 이색 캐릭터다. 앞으로 드라마에서 이재룡, 류진, 차태현과 미묘한 사각 로맨스의 주인공이 된다. “그동안 멜로가 너무 배고팠다”는 출사표를 던지며 드라마에 돌아온 최지우. 10일부터 방송하는 SBS ‘스타의 연인’에서 톱스타 이마리 역할을 맡아 유지태, 이기우, 정운택의 사랑을 독차지 한다. ‘가을동화’ ‘겨울연가’ 등을 집필한 오수연 작가가 멜로에 강한 최지우와 만나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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