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투구수제한완화가능성대두

입력 2008-12-12 1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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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투수의 투구수 제한이 완화될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스포츠호치´와 ´스포츠닛폰´ 등 일본의 주요 스포츠전문지들은 12일 "2009년 3월에 열리는 제2회 WBC에서 투수들의 투구수 제한을 완화하자는 요구가 있어 다음 주에 열릴 규칙위원회에서 이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006년 열린 1회 WBC 대회에서는 투수들의 혹사를 막기 위해 투수 별로 예선 65개, 결선 80개, 준결승 및 결승 95개로 투구수를 제한했다. 스포츠닛폰은 "이번 조치가 에이스인 마쓰자카 다이스케(28) 등 완투형 투수가 많고 우에하라 고지(33) 이와세 히토키(34)등 구원진이 불참하는 일본에게 유리할 것"으로 전망하며 "결정되는 사항에 따를 뿐"이라는 하라 다쓰노리(50) 감독의 발언도 함께 전했다. 또, 2009년 2월14일로 예정된 MLB 구단들의 훈련 소집일에 아시아 선수의 소집이 면제되면서 미국에서 활약하는 아시아 선수들의 대표팀 합류가 첫 날부터 가능해졌다. 이에 주축 선수들 가운데 상당수가 MLB에서 활약하고 있는 일본이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오심 논란이 불거졌던 제1회 대회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제 2회 대회부터 미국프로야구(MLB)에서 활약하고 있는 심판이 전체 심판진의 절반을 담당하고 나머지 절반은 일본프로야구와 한국프로야구에서 국제경험이 풍부한 인원이 담당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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