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프로축구전구단관계자,‘마약밀매자금세탁’혐의로체포

입력 2008-12-12 11: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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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프로축구 인디펜디엔테 메데인 구단의 전 고위 관계자들이 돈세탁 혐의로 체포됐다. AP통신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콜롬비아 축구팀 인디펜디엔테 메데인의 전 고위 구단 관계자 13명이 돈세탁과 마약 밀매를 도운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1995년부터 2005년까지 인디펜디엔테 메데인의 구단주로 있었던 로드리고 타마요 등 세 명의 전 구단주들은 현재 조사 중에 있으며, 구단도 마약 판매금과 관련해 오랜 기간 조사를 받고 있다. 콜롬비아 마약정책국은 지난 1980년부터 몇몇 팀들의 관리 자금 및 운영 자금에 대해 주시해왔고, 마약밀매상들과 관련된 자금을 몰수했던 적이 있다. 콜롬비아 경찰은 후안 바우티스타 아발로스 인디펜디엔테 메데인 전 회계사가 ´구단이 30년 동안 6500만 달러(약 870억 원) 상당의 돈을 세탁했다´는 내용의 책을 발간하자, 이를 토대로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사건을 담당한 검찰 측은 구단을 통해 총 2000만 달러(약 268억 원)의 마약 자금을 세탁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세 명의 전 구단주들을 포함한 관련자들을 모두 소환했다. 검찰의 조사 결과 이들은 대부분의 돈을 부동산 매입과 대부업으로 세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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