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닉스커티노모블리,심장병으로은퇴

입력 2008-12-12 12: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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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11년차 커티노 모블리가 심장병으로 은퇴한다. 뉴욕 닉스는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www.nba.com/knicks)를 통해 커티노 모블리(33)가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심각한 심장 문제로 인해 은퇴할 것이라고 전했다. 모블리의 병명은 비후형심장근육병증. 호흡곤란과 졸도, 흉통, 피로감 등이 주된 증상이며 심할 경우 급사의 가능성도 있다. 이에 뉴욕 닉스는 모블리의 증세가 점차 악화됨에 따라 더 이상 경기에 모습을 보이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모블리는 "의사가 내 병이 악화되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더 이상 건강상의 이유로 코트에 설 수 없을 것이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NBA에서의 선수 생활을 더 이어가고 싶지만 의사의 조언을 따르는 수밖에 없다. 코트를 떠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1998년 NBA 드래프트 2라운드 41번으로 휴스턴 로케츠에 지명돼 NBA에 뛰어든 모블리는 이후 올랜도 매직(2004)과 새크라멘토 킹스(2004~2005), LA 클리퍼스(2005~2008)에서 활약, 11년 동안 747경기에 출장해 평균 16득점 3.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모블리는 지난 11월 동료인 팀 토마스와 함께 뉴욕 닉스로 트레이드됐지만 건강문제로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아쉽게 유니폼을 벗게 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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