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뉴올리언스꺾고14연승질주…팀최다연승-4

입력 2008-12-13 14: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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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렬한 기세의 보스턴이 뉴올리언스까지 물리치고 14연승을 질주했다. 보스턴 셀틱스는 13일(한국시간) TD 뱅크노스 가든에서 벌어진 미 프로농구(NBA) 뉴올리언스 호니츠와의 경기에서 94-82로 승리했다. 14연승을 달성한 보스턴은 시즌 24경기만에 22승을 챙기며 동부 컨버런스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또한, 팀 내 최다인 18연승에도 4경기만을 남겨뒀다. 1981~1982시즌 래리 버드-로버트 패리시가 이끌던 보스턴은 1982년 2월 25일 유타 재즈전을 시작으로 무려 18경기 연속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좀처럼 꺾일 줄 모르는 무패 행진으로 승률을 0.917로 끌어올린 보스턴은 지난 시즌에 실패한 최고 승률 기록 도전에도 박차를 가하게 됐다. NBA통산 최고 승률 기록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중심이 된 시카고 불스가 1995~1996시즌에 세운 0.878이다. 보스턴과 뉴올리언스는 2쿼터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포인트 가드 크리스 폴의 지휘 아래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 나간 뉴올리언스는 전반을 39-40으로 1점 뒤진 채 마쳤다. 하지만, 3쿼터 들어 보스턴의 실력 발휘가 시작됐다. 보스턴은 48-46으로 근소한 리드를 지키던 3쿼터 초반 켄드릭 퍼킨스의 레이업 슛을 시작으로 연속 8득점, 순식간에 10점차로 달아났다. 리드를 안은 채 4쿼터에 들어선 보스턴은 주포 폴 피어스와 케빈 가넷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뉴올리언스의 추격을 따돌렸다. 지난 시즌 NBA 파이널 MVP 폴 피어스는 43분을 소화하며 28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케빈 가넷(19점 10리바운드)과 켄드릭 퍼킨스(9점 13리바운드)는 23개의 리바운드를 합작하며 골밑을 굳건히 지켰다. 뉴올리언스는 14번의 3점슛 기회 중 2개만 성공시키는 부진을 보이며 대어 사냥에 실패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맞붙은 클리블랜드 캐버리얼스는 28점을 기록한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으로 88-72로 승리, 11연승을 내달렸고 리차드 해밀턴(28점)과 앨런 아이버슨(17점 12어시스트)이 45점을 몰아 넣은 디트로이트 피스톤즈는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제물로 3연패에서 탈출했다. 피닉스 선즈는 경기 종료 2초를 남기고 터진 그랜트 힐의 레이업 슛으로 올랜도 매직의 막판 추격을 113-112로 따돌렸다. ◇13일 NBA 전적 ▲보스턴 94-82 뉴올리언스 ▲클리블랜드 88-72 필라델피아 ▲디트로이트 114-110 인디애나 ▲토론토 101-79 뉴저지 ▲샌안토니오 98-86 미네소타 ▲피닉스 113-112 올랜도 ▲애틀랜타 87-73 마이애미 ▲멤피스 103-96 시카고 ▲LA클리퍼스 120-112 포틀랜드 ▲휴스턴 119-108 골든 스테이드 ▲LA레이커스 112-103 새크라멘토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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