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모비스잡고3연승…모비스7연승뒤2연패

입력 2008-12-13 1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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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가 3연승을 질주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13일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리카르도 포웰의 활약을 앞세워 81-79로 신승했다. 전자랜드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했고, 8승째(10패)를 올려 8위 서울 삼성(7승11패)과의 격차를 1경기 차로 벌렸다. 반면 지난 11일 오리온스 전에서 패배해 7연승 행진을 마감했던 모비스는 2연패에 빠졌고, 시즌 6패째(12승)를 당해 선두 원주 동부(13승 5패)에 1경기 차로 뒤지게 됐다. 전자랜드 리카르도 포웰은 34득점 10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을 펼쳐 팀의 3연승을 이끌었고, 김성철은 19득점을 몰아넣어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모비스 함지훈과 브라이언 던스톤은 나란히 20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연승 행진을 벌이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전자랜드를 꺾기는 힘들었다. 전자랜드는 전반전에서 분위기를 잡았다. 그러나 아쉽게 막판 모비스에 추격을 허용했다. 1쿼터에서 포웰의 활약으로 모비스를 따돌린 전자랜드는 막판 오다티 블랭슨과 박구영에게 잇달아 3점포를 허용해 15-18로 쫓겼다. 포웰의 3점슛으로 기분좋게 2쿼터를 시작한 전자랜드는 김성철이 3점포 2개를 터뜨리며 활약해 리드를 지켜 나갔다. 그러나 중반 이후 던스톤의 활약을 앞세운 모비스에 40-39까지 따라잡혔다. 3쿼터에서 전자랜드는 천대현에게 연속 3점포 2개를 허용하고 함지훈의 공격을 막지 못해 50-62로 뒤졌다. 쿼터 막판에 포웰이 덩크슛을 꽂아넣는 활약 등으로 59-68까지 조금 추격했다. 전자랜드는 4쿼터 초반 정병국의 3점슛과 김성철의 자유투 3개, 포웰의 득점으로 끈질기게 따라붙었고, 70-71까지 점수차를 좁혔다. 추격에 성공한 전자랜드는 포웰이 연속으로 11득점을 올리는 등 대활약을 펼치며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갔고, 81-79로 앞선 마지막 수비에서 모비스의 공격을 잘 막아내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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