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김,‘셰브론월드챌린지’공동3위

입력 2008-12-22 0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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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김이 ´셰브론 월드 챌린지´ 최종라운드에서 비제이 싱에게 우승을 내주며 아쉬운 공동3위로 대회를 마쳤다. 앤서니 김(23, 나이키골프)은 2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 오크스의 셔우드CC(파72, 7027야드)에서 열린 ´셰브론 월드 챌린지´ 최종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 공동3위로 경기를 마쳤다. 전날 단독 선두에 오르며 시즌 세 번째 우승 가능성을 키웠던 앤서니 김은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보기 2개로 1타를 잃어, 우승한 비제이 싱(45, 피지)에 4타 뒤진 공동3위에 만족해야 했다. 특히, 14번과 15번 홀에서 범한 연속 더블보기가 앤서니 김의 발목을 잡아 아쉬움이 더욱 컸다. 앤서니 김은 초반 6홀에서 파 세이브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해 자신의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조기확정하는데 실패했다. 이어진 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한 앤서니 김은 전반라운드 마지막 9번 홀에서 버디로 만회, 후반 대약진을 노렸다. 앤서니 김은 13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면서 다시 타수를 줄이는데 성공했지만 이후 14번과 15번 홀에서 연속으로 더블보기를 범해 사실상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반면, 우승을 두고 경쟁하던 싱과 스티브 스트리커(41, 미국)는 착실히 타수를 줄였고 앤서니 김이 16, 17번 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로 추격했지만 더블보기 2개의 격차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결국, 앤서니 김은 헌터 메이헌(26, 미국)과 함께 공동3위에 이름을 올리며 아쉬운 경기를 마쳤다. 우승컵을 거머쥔 싱은 2라운드까지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에 그쳤지만 3, 4라운드에서 연속으로 5타씩 줄이면서 극적인 역전 우승에 성공, 우승상금 135만달러(약 17억74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대회 초반 선두권에 자리했던 ´탱크´ 최경주(38, 나이키골프)는 버디 1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4타를 잃어 최종합계 2오버파 290타 공동9위로 대회를 마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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