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베테랑3인방과재계약…김동수62.5%↑

입력 2008-12-22 16: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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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의 베테랑 3인방이 재계약을 맺었다. 프로야구 히어로즈는 22일(월)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동 구단 사무실에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송지만(35), 이숭용(37), 김동수(40)와 2009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송지만은 종전 2억2000만원에서 1억8000만원(81.8%) 인상된 4억원에 도장을 찍었고 2008시즌을 앞두고 73.3%의 연봉 삭감율을 기록했던 김동수는 8000만원에서 5000만원(62.5%)가 오른 1억3000만원에 재계약 했다. 태평양 돌핀스 시절부터 한 팀에서만 활약해온 ´프랜차이즈 스타´ 이숭용은 1억7000만원으로 동결됐다. 계약을 마친 송지만은 "계약에 만족한다. 구단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의 대우를 해준 만큼 내년 시즌에는 팀 성적을 올리기 위해 희생하겠다. 전체적인 선수단 분위기도 좋아 내년 시즌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연봉이 동결된 이숭용은 "올 시즌은 잊고 싶다. 내년 시즌에는 나는 물론, 팀 분위기도 다를 것"이라며 "다른 팀 선수들이 가장 만나기 싫은 강한 팀으로 거듭나는데 밑거름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2009시즌부터 플레잉코치를 겸하는 김동수는 "이제부터는 선수로서의 활약도 중요하지만 후배들에게 다양한 경험 등을 전수해 주는 코치의 역할까지 겸해야 하니 책임감이 크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하루를 새롭게 배운다는 자세로 경기에 임하고 선수들을 가르치겠다"는 내년 시즌에 대한 계획을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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