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무대’마스터스최경주·앤서니김출격

입력 2008-12-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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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초청자88명명단발표…‘백상어’노먼도7년만에합류
마스터스 조직위원회는 73회 마스터스(2009년 4월)대회 1차 초청자 명단 88명을 발표했다. 꿈의 무대이자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2009년 마스터스에 한국 선수로는 최경주(38·나이키골프)가 PGA투어 상금랭킹 30위 이내 선수 자격을 얻어, 개인통산 7번째로 마스터에 출전하게 된다. 최경주는 2003년 첫 출전해 공동 15위, 2004년에는 최고 성적인 단독 3위를 차지했다. 스스로도 마스터스를 가장 우승하고 싶은 메이저대회로 꼽고 있어 한국인 최초의 마스터스 우승 역사를 써내려갈 가능성도 충분하다. 앤서니 김(23·나이키골프) 역시 상금랭킹 30위 이내에 들며 자신의 생에 첫 번째 마스터스 출전권을 따냈다. 11년 전 우즈가 메이저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포효했던 것처럼 ‘포스트 타이거’ 앤서니도 메이저대회 우승을 통해 자신이 호랑이 잡는 사자임을 증명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국계 선수인 대니 리(18·한국명 이진명)는 미국 아마추어 선수권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마스터스에 출전 자격을 얻었다. 무릎 수술 이후 필드를 떠난 타이거 우즈(미국)의 출전 역시 초미의 관심사다. 복귀 무대로 마스터스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005년 이후 4년만에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전 세계 골프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타이거 우즈는 이미 마스터스에서 4번(1997, 2001, 2002, 2005년)이나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백상어 그렉 노먼(호주) 역시 2002년 이후 7년만에 마스터스에 출전한다. 2008년 브리티시오픈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하며 노장 투혼을 발휘한 데 힘입어 23번째로 마스터스 무대에 서게 된다. 마스터스 대회는 참가 자격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2009년 마스터스 초청 자격은 역대 마스터스 우승자, 최근 5년간 U.S오픈 우승자, 최근 5년간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최근 3년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2008 PGA투어 상금랭킹 30위 이내, 2008년 세계 골프랭킹 50위 이내 등으로 제한되어 있으며 매년 참가 자격이 강화되고 있다. ▶초청자 명단 스포츠동아 홈피(sports.donga.com) 참조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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