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가 보스턴에 충격의 2연패를 안겼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2008~2009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4쿼터에 맹활약을 펼친 스테판 잭슨의 맹활약으로 99-89로 역전승을 거뒀다. 잭슨(28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은 4쿼터에만 15득점을 쏟아내 골든스테이트의 역전승에 일등공신이 됐고, 마르코 베리넬리와 로니 투리아프도 각각 22득점과 14득점 8리바운드로 힘을 더했다. 팀 최다인 19연승을 기록했던 보스턴은 지난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4쿼터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해 2연패로 상승세가 주춤하게 됐다. 전반까지는 보스턴의 승리가 유력했다. 보스턴은 1쿼터에만 13점을 성공한 폴 피어스의 활약에 29-19로 앞서면서 지난 경기의 패배를 비교적 쉽게 만회하는 듯 했다. 2쿼터에도 보스턴은 에디 하우스와 레이 앨런의 3점포로 점수차를 유지해 51-39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패색이 짙었던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종료 1분을 남기고 연속으로 베리넬리가 보스턴의 림에 3점슛을 꽂아 72-64까지 추격했다. 골든스테이트의 극적인 역전드라마는 4쿼터에 완성됐다. 보스턴이 6득점에 그치는 사이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5분께 잭슨과 켈레나 아주부이케의 연속 3점슛으로 78-77까지 추격했다. 연패의 위기에 놓인 보스턴의 공격이 연이어 무위로 끝난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잭슨과 베리넬리가 착실히 점수를 추가해 역전에 성공한 데 이어 87-78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보스턴이 뒤늦게 추격했지만 골든스테이트는 경기 종료 직전, 잭슨과 투리아프가 착실히 자유투로 6득점을 추가해 승리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뉴욕 메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경기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출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뉴욕 닉스를 120-107로 꺾고 1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미네소타의 알 제퍼슨은 21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 팀의 연패탈출을 이끌었고 라샤드 맥칸츠(23득점)와 세바스찬 텔페어(20득점 8어시스트)도 제 몫을 했다. ◇ 27일 NBA 전적 ▲ 시카고 77-90 마이애미 ▲ 샬럿 95-87 뉴저지 ▲ 미네소타 120-107 뉴욕 ▲ 오클라호마 88-90 디트로이트 ▲ 인디애나 105-108 멤피스 ▲ 휴스턴 79-88 뉴올리언스 ▲ 필라델피아 101-105 덴버 ▲ 댈러스 88-97 유타 ▲ 토론토 107-101 새크라멘토 ▲ 보스턴 89-99 골든스테이트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