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태국꺾고동남아선수권첫제패

입력 2008-12-29 09: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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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동남아시아 축구 정상에 올랐다. 베트남은 지난 2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하노이 마이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세안축구연맹(AFF) 주최 동남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AFF스즈키컵) 결승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 1차전(2-1 베트남승) 합계 종합전적 3-2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5일 방콕에서 펼쳐진 결승 1차전에서 은구엔비엣탕과 레콩빈의 득점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둔 베트남은 2차전에서 전반 21분 태국의 티라실 당다에게 선제골을 내줘 전반전을 0-1로 뒤진채 마쳤다. 후반전에 들어선 베트남은 맹공을 펼친 끝에 후반 45분 터진 레콩빈의 천금같은 동점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베트남은 지난 1998년 자국에서 열린 2회 대회 결승에서 싱가포르에 패해 준우승에 머문 한을 풀어내며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 최다우승(3회) 기록을 가지고 있는 태국은 지난 2007년 대회에서 싱가포르에게 무릎을 꿇은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또다시 준우승을 기록,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태국의 당다를 비롯해 수다르소노(인도네시아), 아구 카스미르(싱가포르)는 이번 대회에서 각각 4골을 터뜨려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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