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공격우려’이스라엘프로축구리그전면중단

입력 2009-01-01 14:5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실상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분쟁의 불똥이 축구까지 번졌다. AP통신은 1일(이하 한국시간) ″이스라엘축구협회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미사일 공격을 우려, 국내 프로리그 일정을 중단시켰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2월 30일 3부리그 팀인 하포엘 아쉬켈론의 홈구장이 로켓탄 공격에 피해를 입은 직후 나온 것이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발사된 로켓탄은 아쉬켈론 선수단이 훈련을 앞둔 시간 그라운드의 페널티에어리어에 떨어져 폭발을 일으켰다. 폭발로 인해 경기장 시설은 심각한 손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스라엘은 최근 하마스의 로켓탄 공격에 대응한 군사작전을 가자지구에서 전개하고 있다. 이로 인해 팔레스타인 주민 360여명이 사망하고 1000여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피해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하마스는 이스라엘군 공격에 대응해 이스라엘 접경지역에 로켓탄 공격을 실시, 현재까지 이스라엘 지역에서는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