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선발가능성’백차승, 2009시즌전망‘쾌청’

입력 2009-01-02 1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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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차승이 제3선발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프로야구(MLB) 홈페이지(MLB.com)의 코리 브록 기자는 2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2009시즌을 내다보는 글에서 백차승(29)을 3선발로 예상했다. 브록 기자는 제이크 피비(28)와 크리스 영(30)에 이어 백차승을 3선발로 이름을 올렸고, 나머지 두 자리에는 조시 기어(26)와 웨이드 르블랑(25)을 낙점했다. 백차승의 2008시즌 공식기록은 32경기 출장, 6승10패 평균자책점 4.79다. 시즌 도중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트레이드로 팀을 옮긴 뒤 백차승은 6승9패 평균자책점 4.62를 기록했다. 백차승은 기록상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워낙 팀 선발진의 상황이 좋지 않아 버드 블랙 감독에게 큰 신뢰를 얻고 있다. 블랙 감독은 백차승이 시즌 6승을 따낸 지난 9월22일 경기를 마친 뒤, "2009시즌 5인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될 수 있을 정도로 잘 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당시 브록 기자도 "백차승의 페이스가 매우 빠른 속도로 오른다"며 "3선발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처럼 감독과 담당 기자에게 큰 신뢰를 얻은 백차승이 2009시즌을 앞두고 3선발로 활약할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메이저리그에 뛰어든 이후 가장 활발한 활약을 펼쳤던 2008시즌을 넘어설 수 있을 지 여부도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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