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천사송승헌‘해피송’…日인터넷자선경매서2000만원모금

입력 2009-01-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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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불우한 아동들에게 희망을!’ 송승헌이 기축년 새해를 맞아 자신의 해외 팬들과 자선 경매를 펼쳐 극빈국 아동 돕기에 나섰다. 경매 품목은 그가 주연을 맡은 MBC 드라마 ‘에덴의 동쪽’과 영화 ‘숙명’에 출연하며 입었던 의상 20여 벌. 지난 연말 시작돼 최근 완료된 자선 경매를 통해 모인 금액은 무려 2000만원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송승헌의 한 측근은 4일 “일본 내 인터넷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을 상대로 자선 경매를 열었다”며 “출연 의상 20여 벌을 내놓아 약 2000만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 측근에 따르면 이번 자선 경매는 평소 아동 문제에 관심이 많은 송승헌이 일본 팬클럽 측에 직접 제안해 이뤄진 일이다. 측근은 “모금 액수 전액은 유니세프에 기증될 예정”이라며 “극빈국 아동을 돕는데 미약하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송승헌은 이번 자선 경매를 계기로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대만 등 아시아 각국의 팬클럽 회원들과 뜻을 모아 자선 이벤트를 정례화할 계획이다. 자선 경매에 앞서 그는 팬미팅 참석 차 부산을 찾은 해외 팬들을 대상으로 애장품 이벤트를 갖고 1836만원을 모금, 이를 부산 시에 관광발전기금으로 기탁한 바 있다. 송승헌은 평균 시청률 30% 대를 넘어선 화제의 드라마 MBC ‘에덴의 동쪽’에 출연 중이다. 그는 이 드라마를 통해 연말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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