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미퇴치숨겨진비법4가지…파스붙인배꼽멀미야,굿바이!

입력 2009-01-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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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적, 멀미. 새해를 맞아 폼 나게 신년 구상 여행이라도 떠나고 싶지만 멀미 생각만 하면 벌써부터 속이 메슥거린다. 멀미는 건강과는 상관없는 체질문제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멀미체질은 아예 체질을 개선하든지 아니면 평생 ‘그러려니’하고 살아야 한다는 얘기이다. 오늘 생활의 지혜에서는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멀미 퇴치 방법들을 모아봤다. ① 배꼽에 파스 붙이기 중견 회사원 K 씨는 일주일에 한 두 번씩은 장거리 고속버스를 탄다. 문제는 K 씨가 멀미체질이라는 것. 그래서 애용하는 방법이 파스부착법. 근육통에 쓰이는 손바닥만한 파스 한 장을 배꼽 위에 붙이면 그만. 이 방법으로 K 씨는 멀미지옥으로부터 말끔히 벗어났다. 붙이고 있는 내내 뱃속이 뜨뜻한 것이 기분마저 좋아지는 것은 덤이다. ② 젖히거나 수그리거나 멀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구토욕구가 강렬해진다. 당황하지 말고 천장을 향해 고개를 젖힌 뒤 눈을 감자. 급박한 순간에 효과를 볼 수 있다. 반대로 배를 감싼 채 아래쪽을 향해 몸을 구부리는 것도 있다. 구부리는 방법은 주의를 요한다. 사람에 따라 순식간에 구토욕을 억제시켜주는가 하면, 그 반대의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③ 선글라스를 쓰세요 TV 모 프로그램에 소개됐던 방법이다. 선글라스의 어두운 색이 안정을 주며, 시각적 자극을 줄여줘 효과가 있다고 한다. 특히 파란색이나 초록색 선글라스가 효과가 좋다. 그러고 보니 예전부터 버스 기사 아저씨들이 초록색 선글라스를 애용해 왔다. ④ 손에 멀미약 있다 수지요법도 좋다. 손바닥 한가운데와 중지 셋째 마디, 그리고 이 두 지점의 가운데 점을 자극해 준다. 수지침학회에서 판매하는 금속 압봉을 붙여주는 게 가장 확실하다. 어지간한 멀미도 몇 분 안 지나 서서히 가라앉는 것이 느껴진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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