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CF퀸…삼성전자에어컨모델전격발탁

입력 2009-01-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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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반의 여왕’에서 ‘바람의 여신’으로. ‘피겨퀸’ 김연아(19·군포수리고)가 또 한번 변신한다. 삼성전자는 8일 “김연아를 하우젠 에어컨 ‘바람의 여신’ 새 광고 모델로 전격 발탁했다. 앞으로 김연아를 모델로 한 새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은반 위의 아름답고 환상적인 연기로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는 김연아의 이미지가 하우젠 에어컨이 지향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높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지난해 광고 계약으로 40억 원 이상을 벌어들인 김연아가 새해 초부터 새로운 CF를 선보인다. 특히 대기업 에어컨 광고는 연예계 톱스타들도 탐내는 CF로 유명하다. 최근 경쟁사 모델로 송승헌과 한예슬이 발탁됐고, 고현정 이영애 장진영 등 최고 스타들이 에어컨 모델을 거쳤다. 이로써 김연아가 최근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올랐다는 사실이 입증된 셈이다. 김연아는 이미 광고계에서 전지현 이효리 김태희 송혜교 등 A급 스타에 버금가는 대우를 받고 있다. 1년 모델료가 무려 8억-10억원 선에 달하고, KB국민은행 나이키 현대자동차 등 3사가 메인 스폰서로 나서고 있다. 이제까지 모델로 나선 광고만 해도 KB국민은행, 나이키, 아이비클럽, LG생활건강(샤프란-라끄베르-캐시캣), 롯데음료 아이시스, LG전자 디오스, 매일우유, P&G 위스퍼, 쥬얼리 제이에스티나, 뚜레주르, 아시아나항공, 스포츠토토, 공익광고 2007SBS 희망어젠더 등 다양하다. 김연아의 경기 배경음악을 모은 클래식 음반 ‘페어리 온 아이스’, 뚜레쥬르의 ‘김연아 빵’, J.에스티나의‘김연아 귀걸이’ 등 관련 상품이 빅 히트를 치면서 실질적인 광고효과 또한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 IB스포츠 관계자가 “쏟아지는 광고제의 중에 김연아의 이미지에 맞는 제품을 고르느라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털어놓을 정도다. 게다가 최근에는 가요계에서도 김연아의 스타성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연말 특집 프로그램에서 선보인 노래 솜씨 덕분에 이미 여러 음반 기획사가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상황. 가요 관계자들에 따르면, 쟁쟁한 톱스타를 거느린 몇몇 대형 기획사들은 꽤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제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아는 지난 연말‘한국을 빛낸 선수’(갤럽), ‘가장 성공한 인물’(KBS), ‘올해의 영웅’(시사저널), ‘대한민국 인재’(청와대) 등 다양한 호칭을 부여받으며 ‘시대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김연아는 열풍의 진원지인 한국을 떠나 캐나다 전지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2월 4대륙선수권과 3월 세계선수권에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는 뜻에서다. 새해 벽두부터 다시 위력을 발휘한 ‘김연아 신드롬’이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을 듯 하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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