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교수’송준근“스크린으로출강”…‘준교수’송준근“스크린으로출강”

입력 2009-01-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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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감도’에는 정준호 정웅인 정운택 외에 또 한 명의 ‘히든카드’가 있다. 바로 개그맨 송준근이다. 우리에게 느끼한 영어의 ‘준교수’로 친숙한 그는 이번 영화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했다. 송준근은 지난해 KBS 2TV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준교수의 은밀한 매력’에서 느끼하고 뻔뻔한 ‘준교수’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송준근은 영화 ‘유감도’에서도 이런 준교수 캐릭터를 최대한 살렸다. 그는 영화에서 칠순 잔치에 초대된 판소리 명창 역을 맡았다. ‘준교수’의 트레이드 마크인 긴 머리를 하나로 묶은 헤어스타일로 등장한다. 송준근 측은 “‘유감도’의 김동원 감독이 ‘개그콘서트’를 보고 준교수 캐릭터가 재미있다며 제의가 와서 흔쾌히 카메오로 출연을 하게 됐다. 명창 역이었지만 실제로 평소 노래도 잘하는 편이라 무리 없이 촬영했다”고 밝혔다. 송준근은 “정식 연기는 처음이라서 너무 긴장됐다. 촬영 때 NG를 많이 내 죄송했다. 그래도 주위의 출연자 모두 힘을 내라고 해서 즐겁게 촬영을 마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송준근은 ‘개그콘서트’에서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를 패러디 한 ‘악성바이러스’ 코너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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