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대한항공,단체전우승…유승민-당예서2관왕

입력 2009-01-10 17: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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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과 대한항공이 나란히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삼성생명은 10일 경기도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국가대표 1차 선발전 겸 제62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농심 삼다수를 3-1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지난 2005년 제 59회 대회부터 4년 연속으로 단체전 우승을 차지, 국내 최정상의 자리를 굳게 지켰다. 지난 9일 단식에서 우승했던 ′한국 남자 탁구의 대들보′ 유승민(27)은 단체전도 우승해 60회 대회에서 오상은(32. KT&G)의 2관왕 이후 2년 만에 대회 2관왕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삼성생명은 유승민이 1단식에서 이정우(25)에게 2-3(11-8 5-11 12-10 8-11 3-11)으로 역전패 당해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어진 2단식에서 삼성생명은 이진권(22)이 한지민(20)을 3-1(16-14 9-11 11-8 11-5)로 격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복식에 나선 유승민-윤재영(26) 조는 이정우-한지민 조에 3-0(11-9 11-7 11-5)으로 완승을 거두며 승기를 잡았다. 삼성생명은 4단식에 나선 주세혁(29)이 조지훈(25)을 3-0(11-3 11-2 11-5)으로 가볍게 꺾고 대회 4연패에 성공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당예서(28)를 앞세운 대한항공이 ′복병′ 서울시청을 3-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앞선 9일에 열린 여자단식에서 우승했던 당예서는 단체전에서도 가볍게 우승해 유승민과 함께 대회 2관왕을 거머쥐었다. 대한항공은 1단식에 나선 당예서가 윤서원(26)을 3-0(11-9 11-6 11-6)으로 물리치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단식에 나선 박성혜(22)도 풀 세트 접전 끝에 유윤미(24)를 3-2(11-7 11-7 8-11 6-11 11-5)로 꺾었다. 3복식에 나선 당예서-고소미(25) 조는 전혜경(32)-윤서원 조를 상대로 3-2(1-12 11-7 7-11 11-4 11-8)로 역전승을 거두고 대회 2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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