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리버풀,스토크시티전무승부´삐걱´

입력 2009-01-11 09: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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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선두를 지키고 있는 리버풀이 스토크 시티에 발목이 잡히며 선두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리버풀은 1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브리타이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20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스토크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후반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친 리버풀(13승7무1패)은 승점 46점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첼시(12승6무2패, 승점 42점)에 승점 4점차로 쫓기게 됐다. 리버풀 입장에서는 아쉬움을 지울 수 없는 경기였다. 하위 팀을 상대로 여유있게 승점 3점을 얻을 것 같던 리버풀 선수들의 몸놀림은 예상 외로 무거웠다. 페르난도 토레스를 벤치에 앉히고 디르크 카윗과 요시 베나윤 등에게 공격을 맡긴 리버풀은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잡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계속해서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 나가지 못하던 리버풀은 후반 16분 토레스와 31분 라이언 바벨을 투입해 골을 노렸지만 끝내 균형을 깨뜨리지 못했다. 리버풀은 총 11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그 중 단 2개만 골문을 향하는 부정확성을 보이며 승점 1점만을 추가, 라이벌팀들의 거센 추격을 받게 됐다. 볼튼 원더러스를 홈으로 불러 들인 아스날은 경기 막판에 터진 니클라스 벤트너의 천금 같은 결승골로 간신히 1-0 승리를 챙겼다. 슈팅수 19-2의 압도적인 우위에도 불구하고 상대 골키퍼 유시 야스켈라이넨의 선방에 막혀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하던 아스날은 후반 39분 니클라스 벤트너의 오른발 슛으로 경기를 가져왔다. 아스날은 11승째(5무5패, 승점 38점)을 거두며 5위 자리를 지켜냈다. 반면, 이 날 열릴 예정이었던 포츠머스-맨체스터 시티전과 풀럼-블랙번 로버스전은 그라운드가 얼어 붙어 잠정 연기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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