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정몽준누구냐?

입력 2009-01-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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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년 간 대한축구협회를 이끌 새 수장을 뽑는 선거전이 본격 막을 올렸다. 조중연(63)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12일 가장 먼저 후보 등록을 마쳤다. 기호 1번을 배정받은 조 부회장은 15일 오후 2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할 예정. 이에 맞설 허승표(63) 한국축구연구소 이사장도 12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축구협회는 16일까지 회장 후보 등록을 받고 22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대의원총회를 열어 차기 회장을 선출한다. 차기 협회장은 16개 시·도협회 회장과 7개 연맹 회장, 협회가 지명하는 중앙대의원 5명 등 모두 28명 대의원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당선된다. 협회장 선거 경선은 1997년 48대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허 이사장은 25표 중 2표에 그쳐 23표를 얻은 정몽준 회장에게 완패했고, 2001년(49대)과 2005년(50대)에는 정 회장이 추대 형식으로 연임에 성공했다. ○조중연-초중고 주말 리그제 확립 조 부회장은 “세부적인 공약은 출마 기자회견 때 밝힐 것이다”면서도 “초·중·고 주말 리그제 확립이 우선이다”고 밝혔다. 지방 시도협회가 직접 예산 집행을 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 리그제를 정착시키겠다는 복안. 최근 협회장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축구계 파벌 문제에 대해서는 “축구인의 화합은 기본적인 것이라 굳이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허 이사장 쪽에서 제안한 정책토론회에 대해서는 “(허 이사장이) 후보자 등록을 마친 후 논의할 문제다”고 선을 그었다. ○허승표-지도자 처우 개선 허승표 이사장은 ▲유·청소년팀 3000개, 등록선수 10만명 육성 ▲축구행정의 지방분권화 ▲지도자 처우 개선 ▲우수지도자 및 월드스타 육성 ▲유소년선수 육성을 위한 ‘드림스타디움’ 건립 등 5가지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허 이사장은 “초·중·고 감독들이 정규직으로 생계 안정을 보장받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다. 이를 위한 여러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며 “드림스타디움 건립 부지는 지자체에 50년 뒤 기부채납을 조건으로 제공받는 것이 가능하다. 기초비용으로 들어가는 50억원은 개인비용으로 낼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윤태석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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