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김주성,왼발목부상…‘결장’불가피

입력 2009-01-14 2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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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원주 동부의 김주성(30)이 14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구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1쿼터 1분11초를 남겨두고 왼 발목 부상으로 코트에서 물러났다. 3점슛을 시도한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오리온스의 새 외국인 선수 딜리온 스니드(25)의 발을 밟은 것. 동부의 이흥섭 과장은 "(김)주성이 자신은 (상대의 발을)밟았는지 정확히 모르겠고 느낌도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농구선수가 슛을 하고 내려오는 과정에서 혼자 발목을 겹질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아마도 발을 밟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김)주성이 자신의 말로는 발목이 많이 돌아간 것 같다고 했다"고도 덧붙였다. 김주성은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코트에서 일어나지 못했고 결국 들것에 실려 벤치 뒤쪽으로 퇴장했다. 이후 급한 대로 발목의 테이핑을 모두 걷어내고 붓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이싱만 해 놓은 상황이다. 이 과장은 "일단 발목이 붓는 것을 막기 위해 아이싱을 해 놓았다. 원주로 돌아간 후, 내일 오전 중에 병원에 가서 MRI 촬영을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선두 질주를 하고 있는 동부와 전창진 감독(46)에게 예상치 않았던 숙제가 생겼다. 【대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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