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배드민턴서이경원-이효정,결승서세계랭킹3위에‘무릎’

입력 2009-01-18 16: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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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원-이효정 조가 준우승에 그쳤다. 세계랭킹 4위 이경원(29)-이효정(28.이상 삼성전기) 조는 18일 서울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열린 2009 요넥스 코리아 배드민턴슈퍼시리즈 6일째 여자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 첸위친-청원싱 조(대만)에게 0-2(19-21 8-21)으로 분패했다. 지난 2005년 이후 코리아오픈 우승을 맛보지 못했던 이-이 조는 4년 만에 우승을 노렸지만 또 다시 좌절됐다. 지난 2007년과 2008년에도 2년 연속 3위에 그쳤던 이-이 조는 또 다시 2위에 머물러 우승에 대한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이-이 조는 비슷한 실력의 첸위친-청원싱 조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아쉽게 1세트를 내주고 난 뒤부터 고전했다. 이-이 조는 1세트 시작 후 2점을 먼저 내주며 주춤했다. 이후 6점을 연달아 뽑아내 금새 리드를 되찾아왔다. 이효정의 후위공격과 이경원의 네트플레이로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나가던 이-이 조는 연이어 2개의 범실을 저지른 뒤부터 첸위친-청원싱 조에 추격을 받았고, 17-17까지 쫓겼다. 이후 이-이 조는 첸위친-청원싱 조와 숨막히는 접전을 펼쳤다.19-19 상황에서 범실로 상대에게 매치포인트를 허용한 뒤 이후 1점을 더 뺏겨 1세트를 헌납했다. 2세트에서도 경기는 잘 풀리지 않았다. 2세트 초반 범실로 2점을 먼저 내준 이-이 조는 이효정의 절묘한 드롭샷으로 분위기를 전환해보려고 했지만 첸위친-청원싱 조는 4점을 뽑아내며 11-5로 달아났다. 이후 3점을 더 뽑아내는데 그친 이-이 조는 흐름을 탄 첸위친-청원싱 조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2세트마저 내줘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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