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가고’워너‘오는’KT&G

입력 2009-01-20 21: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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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가 가고 워너가 돌아온다. 안양 KT&G의 이상범 감독대행(40)은 20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대체선수 존스는 오늘 경기가 마지막이 될 것이다"며 "23일 SK전에 워너를 투입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체선수들을 보면 꼭 떠나기 전, 마지막 경기에서 잘 해 준다. 오늘 존스도 기대해 보겠다"며 웃었다. 이 감독대행의 말을 듣기라도 한듯 이날 조나단 존스는 26분07초를 뛰어 17득점, 13리바운드로 종횡무진 활약했다. 특히 그동안 보여줬던 뻑뻑한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손발이 척척 맞는 장면이 여러 차례 연출됐다. 경기 후 이 감독대행은 "2경기 전부터 한국농구와 우리 팀 농구에 적응이 된 것 같았는데 떠나게 되니 좀 아쉽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다리던 KT&G의 외국인 선수 캘빈 워너가 돌아온다. 워너는 지난 달 3일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왼 무릎 슬관절 외측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어 6주 진단을 받았고 지난 주 추가 진단(1주)을 받았다. 이 감독대행은 "워너의 몸 상태가 아직 70%정도이지만 워너가 있는 것과 없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며 "설령 워너가 하는 것이 없더라도 워너가 코트에 있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KT&G 선수단과 이 감독대행은 워너의 복귀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이 감독대행은 "워너가 돌아오면 팀 분위기가 좋아질 것"이라며 "팀 컬러를 알고 호흡도 잘 맞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존스는 떠나고 워너가 돌아오는 KT&G가 중위귄 ´진흙탕 싸움´에서 어떤 행보를 이어갈 지 관심이 집중된다.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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