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일정차질”,송승헌‘에덴의동쪽’연장결정에당혹

입력 2009-01-21 11: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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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승헌이 출연 중인 MBC 드라마 ‘에덴의 동쪽’의 급작스런 연장 방영 결정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50부작으로 기획된 ‘에덴의 동쪽’(극본 나연숙·연출 김진만)은 최근 4회 연장 방영을 확정지은 상태. 지난 주말 이를 통보받은 송승헌은 그동안 드라마 촬영으로 미뤄두었던 해외 CF 및 화보집 촬영 일정에 차질이 생겨 현지 업체로부터 적잖은 항의를 듣고 있다. 송승헌의 한 측근은 21일 “드라마 촬영에 전념하고자 해외 일정의 경우 종영 직후인 2월 초로 모두 연기해놨던 상태”라며 “그러나 2주 분량의 연장 방영이 결정됨에 따라 송승헌의 해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현지 업체들에 적잖은 피해를 입히게 됐다”고 밝혔다. 측근에 따르면 송승헌은 ‘에덴의 동쪽’ 방영 직전인 지난 해 여름 해외 화보집 계약을 체결, 종영과 동시에 촬영에 들어가기로 합의한 상황. 여기에 중국, 일본 현지에서 방영되는 2편의 CF는 수개월 째 연기를 거듭, 송승헌의 출연을 종용하고 있다. 송승헌의 측근은 “연장 방영과 맞물려 급하게 해외 일정을 조정 중이지만 현지 업체들의 반응이 호의적이진 않은 게 사실”이라며 “생각보다 사태가 심각하다”는 우려를 드러냈다. 송승헌은 드라마 ‘에덴의 동쪽’에서 주인공 동철 역을 맡고 재기에 성공, 한류스타이자 톱 배우로서 국내외 입지를 더욱 두텁게 쌓았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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